KT엠모바일은 알뜰폰 최초로 가입자 간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결합 요금제 '데이터 함께 쓰기' 2종을 출시했다.
'데이터 함께 쓰기' 가입자는 KT엠모바일이 보유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 13종과 결합해 해당 요금제로부터 매달 2GB 데이터를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결합 대상 요금제 고객은 가족, 지인 등 사용자간 관계와 상관없이 결합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요금제는 음성·문자 제공량에 따라 '데이터 함께 쓰기 120분(월 4400원, 음성 120분, 문자 120건)', '데이터 함께 쓰기 240분(월 6600원, 음성 240분, 문자 240건)' 총 2종으로 구성된다. 기본 제공 데이터가 없는 대신 4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비대면 개통에 익숙한 알뜰폰 가입자 특성에 맞춰 결합 신청 절차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고객은 '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 개통 이후 별도 서류 제출없이 결합하고자 하는 회선과 간단한 번호 인증을 통해 가입을 완료할 수 있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요금제 결합 상품은 알뜰폰 고객으로부터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던 만큼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알뜰폰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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