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성시트, '대전 대청호 벚꽃길' 국내 첫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 야외에 설치

창성시트가 대전 대청호 벚꽃길에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를 야간에 설치한 직후 성능을 점검하는 모습.
창성시트가 대전 대청호 벚꽃길에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를 야간에 설치한 직후 성능을 점검하는 모습.

창성시트(대표 김현상·백승준)는 디지털 사이니지인 두께 1.5㎜ 필름형 투명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CStDS'를 대전 벚꽃 명소로 유명한 대청호 벚꽃길에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의 필름형 투명 LED는 날씨가 맑은 외부 환경에서도 디지털 사이니지 영상이 뚜렷하게 잘 보일 뿐만 아니라 황변현상에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야외 설치용으로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필름 형태의 투명 LED 디스플레이 또는 플라스틱 재질 제품은 햇빛을 받으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노란 빛으로 변하는 황변 현상이 나타난다.

창성시트가 대전 대청호 벚꽃길에 필름형 투명 LED를 야간에 설치하고 상태 점검을 마친 후 운영하기 직전 오전 모습.
창성시트가 대전 대청호 벚꽃길에 필름형 투명 LED를 야간에 설치하고 상태 점검을 마친 후 운영하기 직전 오전 모습.

회사는 또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가 전자제품 특성상 야외에 설치된다는 점을 고려해 강력한 방수 기능을 보장하는 IPX7 방수 설계 등급을 획득해 외부로부터 우수한 품질 검증을 받았다.

창성시트 관계자는 “일정한 보호장치 없이 순수하게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를 야외에 설치했다는 것은 동종 업계에서 최초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가 바깥으로 나가는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성시트는 고기능 보호필름, 기능성 필름, 투명 LED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국내 백화점, 전시장, 해외 공항, 상업시설, 교통버스 등 홍보용 디스플레이가 필요한 곳에 납품해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는 광학용 폴리에스테르(PET) 필름에 구리를 증착하고 회로 패턴을 에칭한 후 LED를 실장한 첨단 디지털 사이니지이다. 투명성·경량화 등 기능을 갖춰 기존 LED 디스플레이의 단점을 보완했을 뿐 아니라 별도 구조물을 필요로 하지 않아 시공이 어렵지 않은 게 장점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