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021년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주관하는 이 대회는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열렸다. 그동안 대회에서 수상한 총 63개팀 중 39개팀이 사업화와 서비스 출시에 성공하고 총 11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5월 31일까지 50일간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두 개 부문을 공모한다. 아이디어 기획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 창업 아이디어,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품(서비스)을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서비스)에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융·복합해 개선·개발하는 분야다.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수상작은 사업계획서 심사, 캐주얼 인터뷰,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최종 발표심사에 진출한 6개 팀에게는 총 2500만원 시상금과 함께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한다.
입선 9개 팀을 포함한 총 15개 팀은 심사평가원 오픈 R&D센터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별 맞춤형 데이터 활용 컨설팅과 함께 창업전문가 일대일 코칭 등 후속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부문별 최우수팀은 행정안전부 주최 '제9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보건복지부 대표과제(보건분야)로 참가한다.
Medi C&C(2016년 대상), JHK Medical Science(2019년 대상), 메디팔(2020년 최우수상), 레드커넥트(2018년 우수상), 숨케어(2020년 우수상) 등 심사평가원과 함께 이 대회에 진출한 많은 팀이 우수한 성적으로 범정부 차원의 지원 혜택을 받았다.
박한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실장은 “보건의료빅데이터는 건강보험제도를 통해 쌓아온 세계 최고 품질의 의료데이터”라며 “대회를 통해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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