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플랫폼 '프리코(Freeco)'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엘리나(대표 정재우)가 티비티(TBT)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엘리나는 일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화장품 신제품 출시 소식과 인기 제품에 대한 성분 정보를 제공하는 뷰티 플랫폼 프리코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일본 소비자들에게 한 번에 다양한 한국 화장품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1년 3월 기준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18만건을 기록 중이다. 앱 스토어에서 '한국화장품' 검색 시 1위에 노출되고 있다. 프리코에서는 △7만개 이상의 한국 화장품 성분 정보 △화장품 인기 순위 △뷰티 관련 질문 답변 커뮤니티 등 서비스를 운영한다.
엘리나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기능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 화장품이 일본은 물론 해외 시장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 할 계획이다.
이람 TBT 대표는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시기에 역설적이게도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일본 소비자의 관심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한국 브랜드 제품을, 믿을 수 있는 채널을 통해 싸게 구매하고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일본 소비자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정재우 엘리나 대표는 “K-뷰티 전문 플랫폼 프리코는 효과적인 마케팅 툴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SNS 마케팅 서비스도 전개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알려진 일본시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K-뷰티를 알릴 수 있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