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는 14일 충북 진천군 소재 산업가스안전기술원에서 전자파(EMC) 시험연구동 개소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자파 시험연구동은 국내 특수가스 등 산업가스 애로사항을 예측하고, 가스기기 안전한 사용을 위해 건립됐다. 전자파 연구개발과 시험인증을 진행한다.
총 사업비 81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산안기술원 내 건축면적 1587㎡ 규모로 조성됐다. 국제공인규격을 준수하는 국내 유일 시험체의 직접 가동 중 시험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방사방해 측정용 10m 챔버, 방사내성 측정용 3m 챔버, 2개 쉴드룸(Shield Room)으로 구성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연구동을 열면서 △산업가스 검지기 △가스보일러 등 가스연소기기 △수소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전지 △산업용 전자기기에 대한 전자기적합성(EMC) 시험평가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산업가스 안전설비 외에도 다양한 가스기기에 대한 전자파 연구개발(R&D)와 실증시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가스 산업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수소 연료전지 산업, 전기자동차 등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에 대한 전자파 시험지원을 적기에 확대하겠다”면서 “진천, 음성 등 중부권역 지역 희망기업과 협력해 연계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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