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인천 남동 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서 '청년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의 삶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 근로자·창업자·구직자, 청년 고용기업, 청년 고용 지원기관 등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행사 참가자들은 △기업 수요와 구직자 정보 미스매치 △기업·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투자 지원부족 △열악한 근로 환경과 정주 여건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언급했다.
문 장관은 미래를 선도할 청년 역할을 강조하면서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 △청년 가치 제고 △청년을 지키고 키울 수 있는 환경조성 등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투자를 통해 청년들이 가고 싶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도록 한국판 뉴딜 사업을 조기 이행하는 한편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차, 바이오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업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를 활용해 업종별 청년채용박람회, 산·학 연계 프로젝트 활성화 등을 확대, 청년과 기업 간 소통 장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청년이 신속 적응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정을 대폭 확대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해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일터 뿐 아니라 청년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주거, 문화, 교통, 복지와 관련된 문제도 세심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실질 해결방안을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현장을 방문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