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맥북 프로' 어떻게 나올까...루머 총정리

차기 맥북 프로는 어떤 모습일까?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5일(현지시각) 신형 '맥북 프로' 출시일과 예상 스펙, 그리고 루머까지 현재까지 나온 소문들을 총정리해 보도했다.

◇ 6월 7일 애플 WWDC서 공개 가능성↑

애플 WWDC2021. 사진=애플
애플 WWDC2021. 사진=애플

출시는 올 하반기가 유력하다. 유명 IT팁스터(정보 유출자) 존 프로서는 애플이 오는 6월 7일 WWDC(세계개발자회의)에서 새로운 14·16인치 맥북 프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WWDC는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이벤트지만 지난 2019년엔 맥 프로 등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이 발표된 바 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신형 맥북 프로가 올여름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닛케이아시아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지난 4월 차세대 프로세서 양산에 들어갔다"며 "오는 7월 출하돼 신형 맥북 프로에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애플 실리콘 'M1X' 탑재

애플은 현재 16인치 맥북 프로에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제품은 강화된 애플 실리콘 'M1X(가칭)' 프로세서를 탑재, 성능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애플이 상이한 코드명을 가진 두 가지 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모두 △8개 고성능 코어 △2개 전력효율 코어를 포함해 10코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고 전했다. 또한 16코어 이상의 GPU, 최대 64GB 메모리를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 더 평평하고 각지게..."아이패드 프로 닮았다"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 프로'와 유사한 평면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과 비교해 더 평평하고 각진 디자인을 갖췄다.

화면 크기는 13인치 대신 14인치가 등장, 각각 14형·16형으로 제공된다. 업계에 따르면 14인치 맥북 프로는 13인치 모델보다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만 주변 베젤(테두리)을 줄여 본체 크기는 거의 동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적용이 기대된다. 애플은 지난 4월 아이패드 프로에 자사 처음으로 미니 LED를 채택했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해 신형 맥북 프로를 시작으로 내년엔 맥북에어까지 미니 LED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부 연결 포트도 달라진다. 기존 썬더볼트/USB-C 포트에 △HDMI 포트 △SD카드 리더 △맥세이프 충전 등 다양한 포트 지원이 기대된다. 터치바는 물리적 기능키로 교체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