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조이가 자신의 맑고 순수함과 성숙감으로 투영된 1990~2000년대 명곡 재해석으로 다양한 세대의 음악대중과 소통감을 새롭게 한다.
31일 SM엔터테인먼트 레드벨벳 유튜브 채널에서는 조이 스페셜 앨범 '안녕 (Hello)' 발매기념 온라인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동료멤버 웬디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안녕(Hello) 뮤비감상 △수록곡 하이라이트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이와 함께 떠나는 산뜻 90·00 여행' 스페셜 앨범 ‘안녕 (Hello)’
조이 스페셜 앨범 ‘안녕 (Hello)’은 데뷔 7주년을 맞이한 레드벨벳 조이의 첫 솔로앨범이다.
특히 2003년 발표된 가수 박혜경의 ‘안녕’을 비롯한 리메이크곡 중심의 구성과 함께, 연기돌 행보와 함께 발표한 다양한 OST 속 조이의 상큼청량한 감성보컬 매력들을 집중적으로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조이는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따라불렀던 1990~2000년대 곡들을 저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OST나 무대로 솔로곡을 들려드린 적 있어서 떨리지 않을 줄 알았지만, 막상 발표하니 설렌다. 리메이크 허락해주신 선배님들과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풋풋소녀↔설렘숙녀' 조이 스페셜 앨범 ‘안녕 (Hello)’
앨범트랙은 총 6곡이다. 우선 박혜경 원곡을 리메이크한 모던록 스타일의 곡 '안녕'이 전면을 차지한다.
조이는 "명곡이 너무 많아 선택하기 어려웠다. 앨범연결성에 맞게 원했던 곡들을 리메이크해보고자 노력했다. 타이틀곡 '안녕'은 처음 들었을 때 밝고 신나지만, 그 안에 울림이 있는 곡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01년 Hey 원곡을 화려한 스트링 선율 배경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Je T’aime △그루비한 베이스와 서정적 ep사운드 배경으로 R&B발라드감을 새롭게 표현해낸 'Day By Day(원곡 애즈원) 등이 중심을 이룬다.
조이는 "선공개곡이었던 Je T’aime는 '봄바람처럼 와닿는 곡'이라는 유영진 이사님의 칭찬 등 주변 호평과 이수만 선생님 권유로 먼저 선보였다. Day By Day는 연습생때부터 좋아했던 곡으로, 새로운 사랑에 대한 설렘을 예쁘게 표현한 원곡을 그대로 살리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폴킴과의 감성듀엣으로 완성된 2002년 성시경의 원곡 리메이크 '좋을텐데' △1999년 권진원 원곡을 어쿠스틱 사운드 배경의 통통 튀는 분위기로 재해석한 'Happy Birthday To You' △박문치 편곡과 함께 사랑하는 이를 향한 순수한 고백 메시지의 원곡(유희열 작사·곡)을 레트로 신스팝 컬러로 바꾼 '그럴때마다(Be There For You)'가 뒤를 받친다.
조이는 "누구나 알고 있는 명곡을 새롭게 들려드리고자 남여듀엣으로 한 '좋을텐데', 피아노 멜로디를 어쿠스틱 기타로 해서 통통튀는 매력을 더 살린 'Happy Birthday To You', 친구인 박문치가 원곡을 솔로로 잘 만들어준 '그럴때마다' 등 원곡의 감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제 감성을 살리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과거-현재 잇는 상큼청량 컬러' 타이틀곡 ‘안녕 (Hello)’
뮤비로 접한 타이틀곡 '안녕'은 조이의 상큼청량한 분위기를 직접적으로 표현한 듯 보였다.
브라스사운드의 경쾌함과 함께,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베이스라인의 가세로 힘있게 전개되는 원곡과는 좀 달리 상큼청량하면서도 부드럽게 질주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는 원곡의 매력과 자신의 감성을 조화롭게 이으려는 조이의 의도와 함께, 레트로감각과 묘하게 어우러지는 조이의 성숙한 감성라인을 가늠케 한다.
뮤비 자체의 영상미도 이와 맞닿아있다. 그룹데뷔곡 'Happiness' 당시의 분위기에 맞닿은 듯한 배경설정 속에서 곡 자체가 주는 밝음과 울림의 공존은 물론 한층 성숙해진 조이의 분위기와 청량감의 조화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바가 눈길을 끈다.
조이는 "타이틀곡 '안녕'은 경쾌하고 신나는 원곡을 더욱 속도감 있게 편곡한 바와 함께, 제 에너지를 200% 이상 발휘해 더욱 경쾌한 분위기로 표현코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이는 "뮤비 또한 제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 시련 이후 훌쩍 떠난 여행에서 길을 잃은 아이의 집을 찾아주는 여행기를 묘사한 스토리라인과 함께,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극복 등을 표현코자 했다"라고 말했다.
◇조이, " 앨범 ‘안녕 (Hello)’, 새로운 감정소통 계기 됐으면"
전체적으로 조이 스페셜앨범 '안녕(Hello)'는 대중적으로 익숙한 명곡을 재환기하는 리메이크로서의 성격은 물론, 곡의 친숙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상큼청량함과 은은한 매력의 조이표 보컬매력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는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조이는 "지난해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등 리메이크 곡에 대한 호평과 함께, 평소 좋아하는 레트로 감성에 모티브를 두고 '엄마-아이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이수만 선생님의 제안으로 앨범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이는 "리메이크라는 부담도 있지만, 제 안의 매력에 대해 중심을 두고서 시작했다. 이 앨범으로 많은 감정소통을 더 나누면서 예명 '조이'처럼 많은 분들께 기쁨을 전하는 아티스트로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이는 금일 오후 6시 스페셜앨범 '안녕(Hello)'을 발표, 첫 솔로활동에 나선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