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삼성 이재용 사면 촉구 "반도체 전쟁터에 지휘자 없으면 패배"

이원욱, 삼성 이재용 사면 촉구 "반도체 전쟁터에 지휘자 없으면 패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반도체 전쟁에서 이기려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도체 산업에서 초격차로 세계를 이끌고 있다고 믿어왔던 삼성에 대해 불안감이 증폭하고 있다”며 “전쟁터의 한복판에 지휘자가 없다면 전쟁에서 패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의 반도체 설계회사 ARM 인수, TSMC 2나노 시험라인 도입”이라며 “우리의 이 상황을 즐기는 사람은 누구일까. 엔비디아 CEO 젠슨 황, TSMC 회장 모리스창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총과 칼은 무사에게만 있는 게 아니다. 치열한 기술민족주의 시대에서 반도체는 대한민국의 총과 칼”이라며 “초격차 전쟁에서 삼성, SK를 포함한 대한민국 반도체 기업이 승리하도록, 장수가 전투의 한복판에서 현장지휘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총과 칼을 쥐어주자”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자국의 기술이 우선인 시대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전쟁에 나서야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