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업 비투엔(대표 조광원)이 AI학습용 데이터 품질관리를 위한 '어노테이션(Annotation) 자동진단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어노테이션 자동 진단 시스템은 양질의 데이터셋을 구축하기 위해 고품질 데이터 확보와 레이블링(Labeling) 정확도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된 기술이다. AI 발전과 함께 딥러닝 활용에 필수적인 학습 데이터의 구축(데이터 레이블링)을 위해 AI 학습용 데이터에 대한 형식, 구조, 정확성, 다양성 등을 진단한다.
회사는 이번 특허 기술을 데이터 품질 검사 솔루션 'SDQ for AI'에 탑재했다. 이 솔루션은 디지털 뉴딜 '데이터 댐' 핵심인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 사업에서 92여개 컨소시엄이 170여종의 학습용 데이터에 대한 품질 검증을 위해 도구로 활용한 바 있다.
'SDQ for AI'는 AI 학습용 데이터에 대한 어노테이션 정보 기반 자동 진단, 어노테이션 스키마(Schema)형식·구조의 완전성 진단, 오브젝트·프로퍼티(Property) 데이터 규칙 진단 등 어노테이션 정보에 대한 정확성 진단이 가능하다.
또 진단 규칙, 진단 스케줄링을 통한 자동화와 통계 분석을 통해 학습데이터의 다양성, 편향성 진단을 지원해 검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고품질 학습용 데이터 확보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유진승 데이터 솔루션 본부장은 “빅데이터·AI 시장의 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센터를 설립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 특허에 만족하지 않고 IT 트렌드에 맞는 기술의 연구개발을 지속해 비투엔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굳힌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