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9일 “사이버 보안 리스크는 공동 책임”이라며 국제 협력을 강조했다.
켄 후 순환회장은 이날 중국 동관시에서 열린 화웨이 사이버 보안·개인정보 보호 투명성 센터 개소식 기조연설에서 “정부, 표준기구, 기술 공급업체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공동 이해를 발굴하기 위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은 국제적 노력”이라면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책임을 조율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IT 업계 일원으로 함께 작업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기업 내부 규정, 표준, 기술, 검증에 대한 공동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일반 고객과 규제 기관 모두에게 그들이 매일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 보안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화웨이가 개소한 사이버 보안·개인정보 보호 투명성 센터는 각국, 각사 사이버 거버넌스 경험과 기술 솔루션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 공간으로 사용된다. 다양한 솔루션 시연, 보안 테스트, 검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규제 기관과 제3의 테스트 기관, 표준기구뿐 아니라 화웨이 고객, 파트너, 공급업체 모두에게 개방된다.

화웨이는 이날 사이버 보안 기준을 통해 회사 전체 제품의 보안 기준 프레임워크와 관리 관행도 최초로 공개했다.
션 양 화웨이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국장은 “산업계 전체에 보안 기본 프레임워크를 공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고객, 규제기관, 표준기관, 기술 제공업체, 테스트 기관을 포함한 모든 이해 관계자를 초대해 사이버 보안 기준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해 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한국화웨이 CSO는 “화웨이의 글로벌 사이버 보안·개인정보 보호 투명성 센터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모든 산업에 개방돼 있다”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한국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 유관 산업과도 보안에 관한 협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