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콜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업종과 함께 떠오르는 기업은 어디일지' 20~50대 성인남녀 9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유망 업종'을뜨 물은 결과, IT·정보통신·게임·AI(44.6%), 의료·제약·바이오(10.5%), 전자·반도체(8.1%), 유통·물류(7.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대상 기업은 참여자가 꼽은 네 가지 유망 업종에 속하는 기업 가운데 코스피 시가총액과 업종별 형평을 고려한 총 40여 곳이다. 조사 항목으로는 '미래 성장성'과 '일자리 창출 기여도', 'ESG경영 비전' 등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미래 성장성이 가장 기대되는 국내 기업'에 분아별로 △카카오(IT·정보통신·게임·AI) △삼성바이오로직스(의료·제약·바이오) △삼성전자(전자·반도체) △이마트(유통·물류)를 꼽았다. 세부적으로 IT·정보통신·게임·AI 분야는 카카오(60.0%), 네이버(17.2%), 삼성SDS(8.4%) 순이었다. 의료·제약·바이오 분야는 삼성바이오로직스(33.6%), SK바이오사이언스(24.8%), 셀트리온(21.3%), 전자·반도체 분야는 삼성전자(57.8%), SK하이닉스(14.2%), 삼성SDI(7.4%), 유통·물류 분야는 이마트(24.6%), 신세계(23.2%), 삼성물산(16.4%)으로 결과가 도출됐다.
미래 성장성 1위로 꼽은 이유로 카카오는 △미래 유망산업(49.3%)이 가장 많았고 △업계 선도(27.4%) △우수한 성과(11.3%)가 뒤를 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래 유망산업(46.6%) △높은 기술력(23.6%) △업계 선도(16.1%) 등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업계 선도(46.1%)와 △미래 유망산업(24.5%) △높은 기술력(23.1%), 이마트는 △업계 선도(35.2%)와 △미래 유망산업(25.6%) △지역사회에 기여(16.4%) 등을 이유로 붙였다.
더불어, 참여자에게 조사 기업 가운데 '높은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예상되는 곳'을 질문한 결과, 참여자들은 삼성전자(18.0%)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카카오(16.4%), 삼성바이오로직스(6.2%), 호텔신라(5.6%), 셀트리온(5.0%) 순으로 답변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과 관련해 현재 어느 기업의 비전과 콘셉트가 돋보였는지 참여자에게 물었다. 그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많은 표인 12.3%를 받았고 근소한 차이로 삼성전자(12.0%), 카카오(11.0%)와 유한양행(8.1%), SK바이오사이언스(7.0%)가 뒤를 이었다.
본 조사 결과는 6월 3일부터 8일까지 엿새간 자체 온라인 설문을 받아 분석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36%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