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 광융합기업 기술개발 촉진·사업화 지원…3억4천만원 투입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는 3억4000만원을 투입, 광융합기술 기업 44개사 기술개발 촉진과 사업화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진흥회는 기업 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해 △기술사업화패키지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특허 △제품 디자인 등 사업화를 돕는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억4100만원을 투입, 94개사를 지원한 바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전경.
한국광산업진흥회 전경.

지난달 기업 모집공고를 실시한 결과, 총 132개사가 11억3500만원을 신청해 평균 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진흥회는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 선정을 위해 15명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화 가능성과 기술 우수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창업 7년 미만 신생 기업이나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 벤처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광융합기술은 빛을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인식하고 빛의 성질을 이용, 타 분야 기술을 융합해 신제품으로 만들거나 제품의 성능을 고도화한 것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신산업 창출의 핵심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융합기술 대표 제품은 스마트조명을 비롯 자율주행차 라이다(LIDAR), 고출력 레이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뷰티케어용 LED마스크, 스마트팜용 LED 등이다.

진흥회는 지난 2018년 광융합기술지원법을 제정하고 지난해 1월 광융합기술 진흥 전담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광융합 기술 기업체 신제품 개발과 성능 고도화 지원을 통해 생태계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용진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 매출이나 고용 창출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회와 정부가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광융합산업 전담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