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서울창업센터 관악 입주기업 시큐웍스(대표 박기성)가 세계 최초 음장감지 기술 기반 음장센서와 솔루션을 개발, 국가기술표준원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낙성대동에 위치한 서울창업센터 관악은 지난 2월 개소해 혁신기술 기반 11개 기업이 입주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기술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한 기술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인증을 받은 제품은 자금대출, 세제혜택, 판로 확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큐웍스가 개발한 신기술은 음장센서를 활용한 동작감지(침입) 및 이상온도상승 감지(화재) 솔루션으로 기존 감지기 대비 신속도와 정확도가 뛰어나며, 사각지대 없이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엣지 컴퓨터 머신러닝 기법이 적용돼 환경 자동화 설정, PC와 앱을 활용한 관제·모니터링 시스템 기능을 갖췄다.
해당 기술은 건축물 관리뿐 아니라 배전반과 같은 전력설비, 전기차 충전소 ESS설비 등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에 적용할 수 있어 민·관·군 등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악구는 낙성대 중심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중심 '신림창업밸리'를 양대 축으로 기술창업을 선도하는 벤처창업도시를 목표로 '관악S밸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S밸리 조성 사업을 통해 관악구에 창업공간이 많이 늘어나면서 우수한 기업이 많이 정착해 괄목할 성과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창업지원펀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등 기업지원 정책을 추진해 시큐웍스 같은 혁신기술기반 기업이 관악구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