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 방송 3사에 도쿄올림픽 순차방송을 권고했다. 과도한 중복편성으로 인한 시청자 권익 침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방통위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는 지상파 방송 3사가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리는 도쿄올림픽 중계방송을 할 때 중복·동시 편성으로 시청자 선택권을 제한하지 않도록 채널별·매체별로 순차 편성을 권고하기로 결의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가 출전한 다양한 종목 중계방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비인기 종목에 대한 국민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한 결정이다.
방통위는 올림픽 중계방송권자인 KBS·MBC·SBS에 올림픽 개·폐막식과 한국대표팀이 출전하는 결승전 등 국민 관심이 높은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 대해 순차 편성을 권고했다.
또 국민 시청권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도쿄올림픽 중계방송에 성실히 임할 것도 당부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