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비덴트(대표 김영만)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투자를 통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비덴트는 2002년 3월 설립된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인베이스 기준) 주요주주(빗썸코리아 지분 10.25%, 빗썸홀딩스 지분 34.24%)다. 빗썸홀딩스의 단일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위메이드는 1세대 온라인게임 개발사다. 중국에서 국민게임으로 불리는 '미르의 전설2'를 개발했다.미르 지식재산권(IP) 게임 시장은 중국 게임시장 20%에 해당하는 약 9조원 규모다.
위메이드는 20여년간 게임 사업에서 쌓아온 IT기술력, 글로벌 사업 역량, NFT,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가상자산 사업 비전 등을 바탕으로 빗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또 위메이드는 비덴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비덴트 이사 지명과 경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김영만 비덴트 대표는 “위메이드와 협력을 통해 빗썸이 안정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 전개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위메이드와 함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좋은 투자 기회를 주신 비덴트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로 빗썸이 세계적인 거래소로 성장하는 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