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통신 기술, 화상 회의, 유연하고 분산된 근무 제도 등이 급속하게 성장하는 등 기업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확보는 기업의 필수 전략이 됐다. 여기에 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기업내 제도, 업무 환경, 비효율성을 개선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가 기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현재 국내 RPA 시장은 시작 단계를 지나 RPA의 효과를 이해하고 규모와 깊이를 확장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 RPA 분야의 글로벌 리더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으로 새로운 고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준용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코리아 지사장을 만나 RPA의 전망과 비즈니스를 성공시키는 RPA 도입 전략을 들어봤다.
▶코로나 팬데믹은 RPA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코로나 팬데믹은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며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시대를 열었고 디지털 워커가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에서 일하는 환경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도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으며 오토메이션애니웨어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리딩에 적극적이다.
앞으로 재택과 사무실 업무가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업무 시대가 대중화될 것이므로 이를 위한 디지털 비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RPA 시장은 급성장이 예상된다. 초기 1단계 RPA가 프로젝트 중심의 제품 단계, 1인 1봇을 지향했다면 이제는 웹기반 서비스 시대 즉 플랫폼으로서의 RPA가 전개될 전망이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성장세는 어떤가?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에 중심을 두고 꾸준한 투자를 통해 오토메이션 360을 지난 해 시장에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국내의 대기업들과 글로벌 기업들이 이 솔루션을 활용에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영국의 NHS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에서 디지털 워커를 활용해 병원과 의료파트너 그리고 고객들간의 데이터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업무를 효율화 시켰다. 국내 기업 삼양사는 원자재 관리에 활용해 시간과 비용 효과를 높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대기업들이 활용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더 많은 성공 사례들이 예상한다.
국내의 경우 상반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으며 고객들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본사 차원의 기술과 영업지원, 그리고 마케팅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 RPA 도입 시 고려할 사항은?
우선 기업의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COE(Center of Excellence)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 COE 조직은관련 조직이나 부서의 성과를 높이는데 적극적이고 실제 서비스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 그리고 동종 분야 기업이나 혹은 업무에서 성공 사례를 찾아야 한다. 리딩하는 기업의 성공 사례는 분명 기업들에게 실제 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확실한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 현업의 프로세스에서 자동화되는 구간이 몇 %인지를 나타내는 STP (Straight Through Processing) 개념과 , 얼마나 프로세스 수행 시간을 줄일 수 있는지 등을 통한 수치적인 목표를 정해야 한다. 이를 통해 프로세스를 분석해 RPA나 AI 적용 혹은 애플리케이션 교체, In house 개발 등의 단계별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조직이 AI 문화 속에 들어와야 한다. 현업과 자동화 COE (Center of Excellence, 사무국)가 AI 컬처 안에서 애자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개선활동에 참여하면서 적극적으로 오토메이션에 참여하는 문화가 중요하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솔루션의 차별점?
클라우드 시대의 최적화된 웹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으로서 애자일 기반의 개발 운영이 가능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이다. 모든 프로세스, 애플리케이션과 직원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운영하고 분석이 가능한 유일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안에 다양한 서비스가 녹아 들었고 모든 기술지원을 엔드 투 엔드로 지원한다. 1인 1봇이 아닌 하이퍼 오토메이션으로 NLP, STT, ML 등 외부의 새로운 기능이나 솔루션을 통합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을 지향한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RPA 제품 프로바이더를 넘어 COE와 AI 기술을 통합하는 하이퍼 오토메이션을 지향한다. 최근 개발의 방향은 애자일, 그리고 노 코드(No-Code) 혹은 로우 코드 (Low-Code)와 마이크로 서비스 기반 아키텍쳐이다. 이런 면에서 현업에서의 시민개발자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시민개발자는 현업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개발할 수 있고 전문개발자와 협업을 RPA를 통해 비즈니스 서비스 개발을 빠르게 완성한다. 가트너는 2023년까지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았으면서도 개인 업무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시민 개발자(Citizen Developer)가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솔루션은 바로 현업 종사자를 시민 개발자로 발전시켜가고 있다.
오토메이션 360과 RPA 협업 플랫폼 AARI는 현업이 복잡한 AI 기술을 쉽게 체득하고, 고객 대면 현장에서쉽고 편리하게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게 한다. 오토메이션 360은 직관적인 봇 개발 지원 기능과 쉽고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모두 갖췄다. 전문 개발자뿐만 아니라 현업 담당자도 레코딩 도구로 업무를 녹화해서 바로 코드화 하는 제로 코드 레코딩,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쉽게 웹 커맨드를 만들 수 있는 노코드, 로우 코드 개발 방식으로 쉽게 RPA 봇을 개발할 수 있다. AARI(Auotmation Anywhere Robotic Interface)는 RPA 봇과 사람 직원의 더욱 긴밀한 협조, 협업을 해결하는 플랫폼이다.
▶향후 계획은?
오토메이션 360을 통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의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컨설팅, 솔루션 벤더, 클라우드 제공 및 주요 MSP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올해는 국내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국내 파트너 생태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인더스트리 분야의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인더스트리 분야를 리딩하고 있는 파트너를 발굴할 계획이다. 다양한 기업들과 열린 파트너십을 통한 협업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RPA 전문화 및 활성화를 지원해갈 계획이다.
이향선 전자신문인터넷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