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자동차 관련 친환경 기술개발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획득한 글로벌 지식재산권 2100여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친환경 분야에서 나왔고, 사업장에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데 동참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1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특허와 친환경 경영 국제인증 등 1000여건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구동시스템, 제어기, 배터리시스템, 수소연료전지와 같은 전동화 핵심부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인휠모터·구동모듈·수소연료전지 및 배터리시스템 분야의 소프트웨어 등 미래 전동화 핵심기술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기술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클린 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또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 최초로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2030년까지 65%, 2040년까지 100% 전환하는 게 목표다. RE100 이행을 위해 각국 사업장과 규제 상황을 파악하고 로드맵 구축도 마쳤다.
협력사의 친환경 경영도 독려한다. 협력사와 계약 체결 시 유해물질 미사용, 환경법규 준수, 안전경영 및 제품생산 전 과정에서의 친환경 시스템 전환을 권고한다. 이외에도 국내외 사업장에 대한 환경에너지경영 시스템 인증(ISO14001)을 취득했고,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에도 참여하고 있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뉴 노멀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기준과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신기술 개발을 통한 신사업 확대로 미래가치를 높이는 한편, 미래 세대와 지구를 위한 친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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