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AI)호텔 서비스에 쇼핑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호텔에서 별도로 판매하는 굿즈, 어메니티 등 유료 물품을 프론트 데스크 방문이나 전화통화 없이 기가지니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KT는 AI호텔 객실서비스를 보다 스마트한 언택트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라고 소개했다. 객실 투숙객이 기가지니를 이용, 편리하게 쇼핑 아이템을 둘러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게 하는 '숍인룸(Shop in Room)'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KT는 레스케이프호텔, 아모레퍼시픽과 호캉스족을 대상으로 AI호텔 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한 언택트 쇼핑' 콜라보 마케팅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상은 27일부터 8월 27일까지 한 달간 레스케이프호텔 '아틀리에 스위트'를 포함한 5개 타입의 스위트 객실에 투숙하는 고객이다. 고객이 객실에 비치된 기가지니에 음성으로 '지니야, 시예누 무료샘플 갖다줘'라고 말하면 된다.
객실 내 기가지니를 활용한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약 15만6000원 상당 아모레퍼시픽의 시예누 어메니티 6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레스케이프호텔 전 객실 투숙객은 '스마트한 언택트 쇼핑' 이벤트 기간 기가지니에 스페셜 용품으로 탑재된 아모레퍼시픽의 '시예누(SIENU) 타임브레이스 기초 2종 세트'를 기존 가격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임채환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은 “레스케이프호텔·아모레퍼시픽과의 컬래버 마케팅은 언택트 시대에 선보일 수 있는 이종 산업 간 의미있는 활동”이라며 “KT는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러 산업과 협업해 투숙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AI호텔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