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에이웍스는 KT와 'TV-모바일 이종 데이터 결합 및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은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사 사옥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3법에서 규정한 가명정보를 기반으로 TV 시청 이력, 모바일 이용 행태 등 데이터를 결합하고, 이를 통해 생산되는 초고해상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 혁신과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
데이터를 활용하여 가구별로 맞춤형 광고를 송출할 수 있는 '어드레서블TV' 상품을 포함해, 모바일 퍼포먼스 데이터와 연계한 TV광고 성과 분석 등 광고미디어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TV 광고 시청과 타겟 고객 행동 변화를 연결할 수 없었던 기존 분석과 달리, 결합 데이터를 활용하면 TV 광고 시청 이후 모바일 상점의 방문, 구매, 서비스 이용 시간 확대 등 가명정보를 활용한 통합 분석이 가능해진다.
양사는 크로스미디어(TV, PC, Mobile, Digital Signage) 데이터를 활용해 매체 경계를 허무는 통합 광고상품 개발 등도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10억대 이상 모바일 디바이스를 분석하며 국내 데이터 시장을 이끌어온 아이지에이웍스는 3500만명 규모 초고해상도 DMP를 운영 중이다. 모바일을 통해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가 축적되어, 시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KT는 국내 시장의 31.71%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유료방송 사업자다. 계열사를 포함해 1097만명가량 TV 상품 가입자를 확보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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