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기가 올 하반기 KBS사극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4일 이광기는 개인 SNS를 통해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SNS 게시물에는 "드디어 시작!! 대하드라마 부활!!^^ 앞으로 기대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배역인 정도전 역의 팻말과 이광기의 이름이 쓰여진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대본이 놓인 사진이 담겨있다.
이광기의 '태종 이방원' 캐스팅은 2015년 대하드라마 '정도전' 이후 6년만의 일이다.
특히 '정도전' 당시 "소생 하륜이옵니다"라는 유행어를 남길 정도로 유들유들하면서도 냉철한 하륜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광기가 이번 '태종 이방원' 속에서는 다소 대치되는 입장에 서 있는 정도전을 연기한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또한 김영철(이성계 역)-예지원(신덕왕후 강씨 역), 주상욱(이방원 역)-박진희(원경왕후 민씨 역) 등 각 배우들과의 연기호흡 속에서 캐릭터의 갈등조율을 섬세하게 펼칠 이광기의 연기내공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태종 이방원'은 기막힌유산·공부의신·솔약국집 아들들·제국의 아침등을 연출한 김형일 PD와 최강배달꾼·조선총잡이·전우 등을 쓴 이정우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올 연말쯤 방영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