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일 2022년도 예산안 종이 인쇄물을 지난해 대비 36% 감축, A4용지 200만장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접수·배부하는 예결산 관련 서류의 인쇄물을 국회의원실 수요조사를 통해 대폭 감축했다. 2022년도 예산안 관련 서류의 인쇄물은 총 300부(1부당 87권)로 지난해 대비 약 36% 감소한 분량이다. 절약된 종이는 A4용지 약 200만장으로, 1톤 트럭 6대분에 해당한다.
예결산 관련 서류는 접수되는 즉시 의안정보시스템·입안지원시스템 등 국회 전산망을 통해 국회의원실과 일반 국민에게 공개되며, 누구든지 자료 파일을 확인하거나 활용할 수있다.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은 “정기국회 기간 동안 예산안 관련 인쇄물 감축을 시작으로 위원회의 법률안 심사, 국정감사 과정에 필요한 각종 서류들도 종이 인쇄물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전자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제출한 2022년도 예산안 규모는 2021년 본예산 대비 8.3% 증가한 604조4000억원 규모이며, 국회사무처는 접수한 예산안 및 첨부서류를 각 의원실과 위원회 등 관련 부서에 배부할 예정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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