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 '유미의 세포들'이 라쿠텐 비키 등 해외 플랫폼과 콘텐츠 유통 계약을 통해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등 세계 160여개국에 제공된다고 8일 밝혔다.
OTT 오리지널 콘텐츠가 공개되기 이전에 100개국 이상 판권 계약을 체결한 첫 사례다. 원작 지식재산(IP) 화제성과 영상화 등 K-콘텐츠 경쟁력에서 비롯된 결과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190여개국에 동시 오픈하는 넷플릭스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치다. 티빙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새로운 포맷 드라마로 기획·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이 맡았다. 동명의 네이버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원작이다.
황혜정 티빙 콘텐츠사업국장은 “유미의 세포들 글로벌 진출 성과는 연초부터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콘텐츠 투자를 강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독창적이고 차별적인 콘텐츠를 지속 발굴, 글로벌 시장에 K-콘텐츠 위상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9월 17일 티빙과 tvN에서 첫선을 보인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