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5일 유료방송업계 상생협의체 임원회의를 열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평가방안과 유료방송 채널 정기개편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공동 운영 중인 '방송채널 대가산정 개선 협의회' 논의에 앞서 유료방송업계 내 소모적 갈등 확산을 막고 상생협력 관련 조속한 합의를 이루기 위해 과기정통부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마련한 'PP평가기준 및 절차' 표준안과 유료방송 채널 정기개편 개선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주간 상생협의체 실무협의회를 열고 유료방송 플랫폼 사업자와 PP 간 이견을 좁혔다.
PP평가기준 및 절차 표준안과 관련해 평가대상, 평가방법·절차, 평가항목과 배점(안) 대부분 사항은 실무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업자 이해관계에 따른 배점 세부 부여 방식과 채널 정기 개편 개선 관련 일부 이견은 지속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PP평가 표준안과 채널 정기개편 개선안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 실무협의회 추가 논의를 거쳐 다음 상생협의체에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료방송업계가 상생협력 큰 틀에서 서로 양보하며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상생협의체 회의에는 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등 IPTV 3사와 딜라이브·CMB·서경방송·금강방송 등 케이블TV, KT스카이라이프 등 위성방송과 CJ ENM·동아TV·필콘미디어 등 PP 8개사 임원이 참석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