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차세대 반도체 디지털 혁신 공유대학 7곳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강원대, 대구대, 서울대, 숭실대, 조선이공대, 중앙대, 포항공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대학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차세대 반도체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업은 2026년까지 신기술 분야에 핵심 인재 10만명을 양성하는 한국판 뉴딜 신규 과제 중 하나다.
차세대 반도체 혁신공유대학은 △반도체 소양을 갖춘 지식인 △반도체 분야의 지식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보유한 반도체 전문가 △반도체 분야 이론과 기술을 겸비한 실무형 인재 등 반도체 분야를 이끌어 갈 책임감 있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구성하고 추진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소자·장비·재료·설계·유통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을 회원사로 확보하고 있어 혁신공유대학과 기업 연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와 대학들은 반도체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차세대 반도체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설명회도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반도체 분야에 적성이 맞는 대학생을 발굴하고, 다양한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7개 대학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모델과 산학 장학 프로그램, 기업 연구개발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산학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차세대 반도체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 주관대학인 서울대 이혁재 사업단장은 “학생들의 전공 불문하고 반도체 교육을 시킴으로써 반도체 인력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