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인공지능(AI) 4대 천왕' 가운데 한 명인 요슈아 벤조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를 비롯한 AI 분야 석학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연구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2일 이틀 동안 온라인으로 '삼성 AI포럼 2021'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삼성 AI포럼은 AI 분야 기술 교류의 장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포럼은 첫날 삼성종합기술원, 둘째 날은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각각 열린다.
첫날 행사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의 개막 연설로 시작되며, 딥러닝 선구자이자 AI 세계 최고 석학 가운데 한 명인 벤조 몬트리올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한다. 벤조 교수는 진교영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과 함께 포럼 공동 의장직을 맡고 있다. 둘째 날 행사는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의 오프닝 발표를 시작으로 컴퓨터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을 받은 레슬리 밸리언트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기조 강연이 이어진다.
기조강연에 이은 세션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고 있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스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앤드루 펠드먼, 야세르 셰이크 카네기멜런대 교수이자 페이스북 리얼리티랩스 피츠버그 디렉터, 안토니오 토랄바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막스 벨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박사 등 AI 분야 권위자들이 참가한다. 포럼에서는 올해 AI 분야 글로벌 우수 신진연구자를 시상하는 '삼성 AI 연구자상' 수상자도 발표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