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관련 주요 제조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중국과 대만의 CPTPP 가입 신청으로 급변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통상환경을 업계와 공유하는 한편 CPTPP 가입 검토 관련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전윤종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그동안 우리 정부는 CPTPP 가입을 적극 검토하면서 대내외 준비작업을 착실히 진행해 왔다”면서 “우리 제조업 공급망 고도화와 아·태 지역 통상질서 리더십 확보 차원에서 CPTPP 가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CPTPP 가입이 멕시코와의 신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효과 이외에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신남방 시장 확대로 우리 제조업계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14일 반도체, 바이오, 디지털 업계 등 신산업 분야 업종을 대상으로 CPTPP 관련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