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이사장 윤동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제24회 고령층 정보화 경연대회' 본선을 14일 협의회 부산지부 등 전국 9개 지부 교육장에서 분산 개최했다.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고령층 대상의 정보역량 경연대회로 1998년 6월 처음으로 개최됐다. 고령층의 디저털 역량 강화를 통한 정보사회 참여기회 확대, 계층 간 정보격차 해소, 정보화교육 성과측정과 자기 성취감 제고를 목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자신문, 회원사 등 후원으로 진행된다.
대회 종목은 모바일 활용 부문과 동영상 제작 부문 등 2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대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은상), 전자신문 회장상(특별상) 등 총 12명에게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9월 지역 예선대회를 비대면 온라인방식으로 열어 총 45명의 본선 참가자를 선발했다. 대회 참가자 평균 연령은 73세를 기록했다. 최고령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88세 서강호씨다. 동영상 제작 부문에 응시해 디지털 응용 실력을 발휘하며 대회에서 입상을 노리고 있다.
협의회는 “고령층에게 컴퓨터 기초부터 스마트폰, 인터넷, 키오스크 교육과 홈페이지·동영상 제작 교육 등을 지속 실시해 고령층 등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디지털 역량과 정보 마인드를 확산하겠다”며 “정보격차 해소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의 급속한 발전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노인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지부 교육장 9개소에서 분산 개최됐으며, 관계자 사전 방역교육과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토록 하는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