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14일 국정감사에서 게임리터러시 교육을 확대 주문이 나왔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게임이용시간은 늘어났지만 게임과몰입군은 감소했다”며 “게임에 대한 부모인지 정도가 높아질수록 자녀 게임과몰입이 덜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리터러시 교육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게임 리터러시 교육은 게임을 둘러싼 환경과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올바른 게임 이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현재 약 2만명 수준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생과 부모 그리고 초중등 교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게임 리터러시 교육은 단순히 게임 자체를 파악하고 게임에 대한 절제력을 키우는 것에서 나아가 게임과 이용자 관계, 게임 세계와 실제 세계 관계, 그리고 게임을 통해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이해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것으로 확장한다. 게임이 사람들의 삶 속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성찰하는 능력, 게임을 통해서 세상과 인간을 이해하는 능력을 배양한다.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게임 리터러시 교육은 게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게임과 게임이용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회적, 경제적 맥락 파악과 게임을 통해 창의적으로 의미를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한다.
이 의원은 “게임은 문화콘텐츠 기여도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며 “청소년이 게임을 긍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리터러시에 예산을 집중해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력단절여성 등 리터러시 강사 모집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