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레이더 센서 기술 기반 실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콘티넨탈은 카메라 데이터와 레이더 센서 및 지능형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차량 실내 전체를 감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콘티넨탈은 최초로 카메라를 스티어링 칼럼이나 계기판이 아닌 디스플레이와 통합했다. 광학 및 센서 시스템을 약 10㎜로 최소화해 디스플레이 전체에 정밀하게 통합했다.
또 레이더 센서를 정확한 위치에 설치해 차량 내 모든 영역을 동일하게 감지한다.
해당 기술 개발은 살아있는 물체 인식에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도, 실내 감지 기술은 아동의 호흡을 감지해 살아있는 사람임을 확인하고 경보를 울린다.
내부 카메라 이미지 정보를 기반으로 실내 뒷공간에 남겨진 짐도 감지할 수 있다. 렌터카에 서류 가방을 잃어버렸을 경우 주인의 휴대폰으로 알림을 보내는 게 가능하다.
향후 실내 감지 기능이 물체 움직임뿐만 아니라 맥박, 호흡수 및 체온과 같은 건강 척도도 측정하고 평가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시스템이 건강 비상사태를 감지하는 경우 위험을 최소화해 차량을 안전하게 정지한다.
자율주행차에서는 실내 카메라가 운전자의 수동 제어 권한을 확보할 수 있는 상태인지 감지하고 판단한다.
콘티넨탈은 실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유럽연합(EU) 일반 안전 규정(GSR)의 새로운 요구 조건을 충족하고, 자동차 제조업체가 유로 NCAP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EU 위원회는 2024년부터 GSR 시스템 신규 등록 승인 요건 유형에 운전자와 차량 모니터링 사양을 포함할 예정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