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1분기 3세대 '아이폰SE' 모델을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은 21일(현지시각) 중국 IT매체 마이드라이버스를 인용해 애플이 내년 노치 디자인을 채택한 5세대(5G) 이동통신 아이폰SE3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폰SE는 기존 아이폰XR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제작된다. 6.1인치 큰 화면에 상단이 움푹 파인 듯한 '노치' 디자인을 갖췄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신 아이폰XR과 동일한 리퀴드 레티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문인식 터치ID는 측면 전원 버튼에 통합됐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 등 전원버튼 터치ID와 유사한 방식이다. 얼굴인식 페이스ID 채택 여부는 불확실하다.
내년 초 출시 아이폰SE 3세대는 애플의 '가장 저렴한 5G 아이폰'이 될 전망이다. 5G 칩셋과 아이폰13에 탑재된 'A15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장착, 전반적인 성능 개선이 기대된다. 배터리와 후면 단일 카메라 시스템 등은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SE는 '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의 약자로 구형 아이폰으로 복귀한 듯한 디자인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플래그십 모델과 달리 비정기적으로 출시된다. 오리지널 아이폰SE는 2016년 처음으로 등장, 2세대는 무려 4년이 지난 지난해 출시됐다.
외신을 중심으로 한 아이폰SE 3세대 예상 가격은 64GB 기준 399달러(약 47만원)다. 5G 지원이 추가된 만큼 전작보다 가격이 다소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