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젠아이씨티, '한중 로봇전시회' 참가…“K-AI솔루션 주목”

회사 중국 부스 모습.
회사 중국 부스 모습.

엘젠아이씨티(대표 김남현)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앱(APP) 'AINote(에이아이노트)'가 지난 23일부터 3일간 중국 선양에서 펼쳐지는 '2021 한중 로봇 전시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25일 회사에 따르면 현지 전시회에서 화웨이를 포함한 다수 현지 기업이 회사 에이아이노트 화상 상담 등을 진행하며,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품은 실시간 음성을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모바일용 앱이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 기준 세계 196개국 언어 텍스트 변환을 지원한다. 제품 음성 인식률은 95%다. 글자 크기 조절과 내용 수정 기능 등을 탑재했다. 제품은 회사의 첫 B2C 솔루션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기업과 엘젠아이씨티의 한국 내 지위, 중국 지사 설립 계획, 중국 자본의 투자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며 “특히 중국 로봇과 협업할 경우의 시너지 효과 등에서도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회를 세계무대에 나서는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AI와 빅데이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자체 솔루션을 정부 부처와 지자체, 기업 등에 공급했다. 자체 개발 AI 플랫폼 윅스 마인드를 기반으로 B2B·B2C 솔루션을 개발했다. 관련 솔루션은 △AI 챗봇 △AI 음성영상 △AI 안면인식 △스마트 키오스크 △가상상담 콜봇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XEN △AI 농기계 공유서비스 △AI 노트 △AI 회의록 등 산업계 전반을 아우른다. 회사 솔루션은 한 달 내 구축이 가능하다.

국내 공공기관과 대기업, 미디어 업계, 방산업계 등에서도 회사 제품을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솔루션의 AI 음성 인식률은 신뢰성이 95% 이상이다. 회사 임직원 중 70% 이상이 AI 연구 개발 분야에서 근무한다. 관련 특허도 5개 이상 보유했다. 지난 2016년 챗봇 뚜봇(대구 두드리소 상담 로봇)을 상용화했다. 최근 기술신용평가(TCB) 평가기관 SCI평가정보로부터 상위 기술기업에 부여되는 'T3' 등급을 획득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