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단계적 일상회복이 눈앞인 지금, 핼러윈은 전 국민이 협조해야 할 시기이다.
외출하지 않아도 집에서 핼러윈을 즐길 수 있는 요소는 다양하다. IT 전문매체 씨넷은 현재 출시된 게임 중 핼러윈에 플레이하기 좋은 공포게임을 선별해 소개했다.
◇루이지 맨션 3(닌텐도 스위치)
루이지 맨션 3는 전체이용가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호러 장르 게임이다. 무서운 공포 게임 대신 기묘한 호텔에 초대받은 루이지 일행이 펼치는 모험을 즐기는 것도 핼러윈을 즐겁게 보내기 위한 방법이다. 루이지 일행이 초대받은 호텔은 '킹부끄'의 열렬한 팬인 호텔 오너의 함정.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겁 많고 소심한 루이지는 '유령 호텔'에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
◇인사이드(PC, 다수 콘솔)
게임 '인사이드'는 위험하고 강압적인 정신세계에 갇혀버린 주인공 이야기. 조작과 플레이는 '리틀 나이트메어' 시리즈와 비슷하다. 우울한 정신 세계 속을 탐험하며 신체적인 공포까지 마주치는 주인공이 탈출하기 위해 나아가는 내용으로 공포게임 특유의 오싹한 분위기를 잘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파피 플레이타임(PC)
이달 13일 출시된 신작 ‘파피 플레이타임’은 스팀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1인칭 호러 게임. 주인공(플레이어)는 지능이 있는 인형 ‘파피’를 만든 어린이 장난감 공장 ‘플레이타임’의 전 직원이다. 공장은 모든 직원이 사라지는 의문의 사건으로 폐쇄됐는데, 어느 날 주인공은 직원들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편지를 받고 공장으로 다시 향하게 된다. 현재 챕터1까지 플레이할 수 있으며, 다음 챕터들은 DLC로 추가될 예정이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PC, 다수 콘솔)
특유의 분위기를 가진 동남아 공포영화와 고전 슬래셔 영화의 클리셰를 체험할 수 있는 공포 게임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데바데)’. 4인의 생존자가 1명의 살인마를 피해 발전기를 돌려 빠져나가는 게임이다. 핼러윈을 맞아 신규 생존자 ‘미카엘라’를 포함한 ‘아워 오브 더 위치(Hour of the Witch)’ DLC가 출시됐으며, 11월 3일까지는 할로윈 자정의 숲 이벤트가 진행된다.
◇레지던트 이블 빌리지(PC, 다수 콘솔)
플레이스테이션을 대표하는 호러 서바이벌 게임 바이오하자드(레지던트 이블)의 최신작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전편인 베이커 저택에서 일어난 참극으로부터 수년 후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주인공 에단 윈스터는 다시 죽음의 장소로 향하게 된다. 공포감보다는 액션 슈팅게임과 같은 플레이 방식으로 숨가쁜 긴장감을 즐길 수 있다.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시리즈 (PC, 다수 콘솔)
3인칭 관점으로 진행되는 게임으로 혼자 하는 ‘싱글모드’와 최대 5명까지 참여 가능한 ‘영화의 밤 모드’, 2인용 ‘온라인 모드’ 등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다른 이야기를 그려내며, 가장 최근 출시된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하우스 오브 애쉬(한국어판)’는 2003년 이라크에서 시작된 이야기이다. 자그로스 산맥 기슭에서 한 군부대가 이라크 군과 폐허가 된 수메르 신전에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어둠 속 알 수 없는 존재를 깨우게 되면서 두 부대가 협력해 맞설지, 충돌을 이어갈지 결정해야 한다.
◇리틀 나이트메어 1, 2 (PC, 다수 콘솔)
‘리틀 나이트메어’ 시리즈는 어린시절 한번쯤은 상상해봤을 다양한 공포를 풀어낸 게임으로 전 세계 200만장 이상 판매되며 호평받았다. 사악한 전파로 왜곡된 세계에 갇힌 어린 소년 모노가 되어 전파의 근원지를 파헤치면 된다. 최근에는 한국어 개선판이 나오며 이전보다 몰입감을 높였다.
◇파스모포비아 (PC, VR)
유령공포증이라는 뜻의 ‘파스모포비아(Phasmophobia)’에서는 유령의 집을 탐험하는 것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4인 협동 게임으로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나타나는 귀신의 집에서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며 유령의 정체를 파악해야 한다. 플레이 도중 깜짝 요소들이 많아 공포도가 높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