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경북 스케일업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물류 기업을 대표해 참석한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경상북도에서 부릉 중심의 디지털 유통물류 혁신을 한 발 앞서 증명한다.
지난 1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유망 기업들의 성공 사례들을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부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경북도에서는 물류를 포함, 2차 전지, 바이오 등 한국의 미래산업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다양한 실증을 앞두고 있다.
그중 오는 2025년까지 총 2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경북 스마트그린 물류사업'은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김천시 율곡동 및 황금동 일원에 도심형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운영·실증하는 사업이다. 통합 물류 서비스인 풀필먼트서비스와 도심형 친환경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를 통해 지역 중소상공인과의 상생, 신산업 육성, 궁극적으로 탄소 중립을 통한 친환경 물류를 실현한다.
메쉬코리아는 'MFC 선도 기업'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율곡동 부지에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구축하고 김천 도심 내 물류 네트워크 기반을 주도적으로 설계한다. MFC에서는 IT 기반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토대로 중소상공인 대상 인공지능(AI)을 연동한 재고관리, 온라인 주문연동, 분류, 포장, 반품 등 통합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에는 3륜형 전기 자전거인 '카고바이크'를 투입하며 '일반인 배송 오픈 플렉스'를 도입, 지역민 중심의 일자리 창출까지 모색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한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경북은 규제자유특구제도를 활용한 신산업 육성과 더불어 유망 기업 유치에 성과를 내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거점화를 이뤄내고 있는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부릉의 지난 10년간 쌓아온 빅데이터 운영 및 분석 노하우와 도심내 MFC 운영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경북도에서 디지털 유통물류 혁신을 앞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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