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내년에도 D·N·A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조성 기틀 마련에 주력한다.
이를 위한 스마트시티 선도 프로젝트, 스마트시티 산업생태계 육성, 시민체감 스마트시티 서비스 확산 및 홍보, 데이터 활용 활성화 기반 마련 등 4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정부 예타사업으로 '충청권 AI·메타버스 융합허브' 구축을 추진한다.
최근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는 대덕특구 기반 AI+메타버스 융합 기술을 연구개발(R&D)해 지역산업에 활용하는 생태계 구축에 합의했다.
대전은 바이오, 제조업, 세종은 자율주행, 충북은 바이오, 반도체, 충남은 제조업,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AI+메타버스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지역주도 R&D 혁신지원사업 공모사업으로 '대덕연구개발 특구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연구기관, 기업이 자유롭게 참여해 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 협업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술 홍보, 세미나, 기술 실증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다.
출연연 연구기술 실증과 기업 매칭 향상으로 연구성과 실용성을 높이고 대덕특구 재창조와 메타버스 선도도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혁신기술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한다. 스마트혁신기술에 대한 테스트베드와 실증지원, 검증, 상용화가 완료된 혁신기술 도시적용, 스마트시티 협력 네트워크 등이 주요 내용이다.
스마트 혁신기술과 서비스 전주기 지원 및 실증으로 지속 가능한 빅플랫폼으로서 대전 스마트시티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AI 산업육성을 위한 기반도 구축한다.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의료 AI 스타트업 창업 지원 거점인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노베이션센터'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신기술 분야인 AI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진단·예측, 신약·의료기기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지원시설이다.
제조기업(수요기업)에서 필요한 AI기술 사전분석과 솔루션 기업(공급기업) 매칭 지원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제조 AI 플랫폼도 구축한다.
중소 제조기업 AI기술 도입 지원으로 제조공정 효율성과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안전, 환경 등에 대한 도시문제를 스마트 신기술을 접목해 해결하고 민간 스마트시티 시장의 자생력 확보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챌린지사업은 시 전역으로 확산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챌린지 서비스 구축·운영에 대한 성과분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밖에 스마트시티 전문가들이 모여 대전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를 만들기 위해 논의하는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