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씨(대표 강동헌)는 자바 전문기업 아줄시스템즈의 고성능 자바가상머신(JVM) 기반 '아줄 플랫폼 프라임'(옛 아줄 징)이 인프라 비용(서버 증설)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기술적 대안을 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엘피씨는 아줄시스템즈의 국내 총판이다.
이미 아줄 플랫폼 프라임은 넷플릭스, 링크드인, 마스터카드, 런던증권거래소, 삼성전자, SSG.COM 등 고도 안정된 서비스를 요구하는 국내·외 기업에 도입, 서비스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아줄 플랫폼 프라임은 자바 SE 사양과 호환되는 고성능 JVM이다. 리눅스·x86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대용량 메모리, 높은 트랜잭션 속도, 일관된 응답시간, 높고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량을 필요로 하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응용프로그램·대량 부하 환경에서 성능을 향상하는 목적으로 설계됐다.
시스템의 핵심 기술은 네 가지로 손꼽는다. 첫째는 레디나우(ReadyNow) 기술이다. 이 기술은 자바의 고질적인 성능 저하 요소 중 하나인 느린 웜업(Warm-Up) 현상을 제거해 애플리케이션(앱) 준비시간을 크게 감소시킨다. 또 한 번 실행으로 수행된 컴파일을 캐시하고 재사용하며 서비스 재시작 시 CPU 로드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둘째 어드반스드 C4(Continuous, Concurrent, Compacting, Collector) 콜렉터 기술이다. 아줄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GC(Garbage Collector) 기술과 연속 동시 압축방식(Continuous Concurrent Compacting) 기술을 통해 서비스 성능을 대폭 높여준다. 빈번한 GC로 인한 서비스 속도 저하 현상을 제거하고 전체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을 개선한다.
셋째 팔콘 JIT(Just-In-Time) 컴퍼일러 기술이다. 기존 C2 컴파일러를 대체해 사용하는 아줄의 컴파일러로 최신 컴파일러 연구 프로젝트인 LLVM에 기반을 두고 있다. 팔콘 JIT 컴파일러로 컴파일된 자바 애플리케이션이 C2 컴파일러로 컴파일된 애플리케이션보다 빠르게 동작한다.
끝으로 어퍼 힙 사이즈(Upper Heap Size) 기술이다. 아줄의 특허기술인 C4 콜렉터를 이용, 일반 JVM에서는 불가능한 대용량 힙 메모리를 지원한다(최대 20TB까지). 대용량 힙 메모리 지원으로 고가용성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며, 단일 시스템에서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하며 서비스 처리속도 유지할 수 있다.
엘피씨 관계자는 “네 가지 핵심 기술 덕분에 아줄 플랫폼 프라임이 기존 JVM 대비 월등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서버 환경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기존 인프라 2~6개 서버 성능을 아줄 플랫폼 프라임 1개 서버에서 감당, 비용 측면에서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