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자동차 제조공장의 전력을 친환경 전력으로 전환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오는 2023년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의 전력을 바이오메탄으로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전력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바이오메탄이란 음식물쓰레기나 가축분뇨 등을 분해할 때 만들어지는 친환경 메탄가스다.
바이오메탄을 활용하는 전력 시스템은 약 400만㎥에 해당하는 부지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회사의 연간 가스 요구량의 65%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전체 80%에 해당하는 1만1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가 예상된다.
이와 별개로 람보르기니는 차량들의 전동화도 추진 중이다. 총 15억 유로를 투자해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순소 전기차도 출시할 계획이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환경보호, 공급망의 탄소 중립성 관리,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강화 등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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