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수 KT DS 인프라서비스본부장 “국내 1위 클라우드 매니지드 기업으로 도약”

이강수 KT DS 인프라서비스본부장.
이강수 KT DS 인프라서비스본부장.

1만5000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2만5000대 퍼블릭 클라우드 시스템을 운영하는 KT DS. 최근에는 자체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선보이며 산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사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도입과 안정 운영을 포함한 원스톱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해 한국 산업계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KT DS 관계자는 “사내 기술 역량과 조직력을 한층 강화하고,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한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며 “KT DS의 매니지드 서비스는 한국 산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할 최적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강수 KT DS 인프라서비스본부장을 만나 2025년 국내 클라우드 1위 사업자를 목표로 한 KT DS의 경영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KT DS 매니지드 서비스의 강점은.

▲고객사 입장에서는 최적의 페이스 메이커 KT DS가 서비스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기업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새로 구축하기도 하지만, 대다수가 기존 인프라에서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를 원한다. 또 여러 브랜드를 동시에 이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형태도 선호한다. 때문에 훌륭한 매니지드 사업자라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출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KT DS는 SI(시스템 통합) 경험이 풍부하면서도, CSP(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MSP(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가 모두 가능한 독보적 기업이다. 세 가지 서비스를 한 데 묶어 제공한지 10년이 넘었다. 국내 최대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 레퍼런스를 가진 유일한 기업이다.

-경쟁사 대비 KT DS 서비스의 차별점은.

▲한국 산업계에 최적화한 멀티 클라우드 전환 방안을 보유했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관련 비용이 외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우리는 수준 높은 KT 클라우드와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매니지드해 제공하고 있다. 최근 신영증권과 하이에어 항공, 나스미디어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다수 성공 사례를 통해 고객사 신뢰를 확보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과거 1만5000대 K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외산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로 완벽히 전환했다. 이를 통해 외산 대비 비용을 80% 이상 절감했다. 끝으로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6개팀 80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했다.

이강수 KT DS 인프라서비스본부장.
이강수 KT DS 인프라서비스본부장.

-'2025년 국내 1위 클라우드 매니지드 사업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전사 역량을 집결한 목표다. 크게 세 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력을 결합한 금융권 클라우드 사업 확대 △공공 IT 영역 공략을 위한 KT DS 전 서비스의 '디지털 서비스 등록제' 공인 추진 △관련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완수했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포함한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직체계 강화를 위해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클라우드 매니지드 운영 센터를 구축했다. 안정성과 품질에 대한 우려로 클라우드 도입을 망설이는 한국 기업들에 KT DS가 최적의 답안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노력하겠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