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본격 국내 상륙하면서 한국인들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기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넷플릭스는 물론 디즈니+와 극장가까지 신규 콘텐츠 소식을 알리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모비우스(MORBIUS, 2022년 1월 개봉)
소니픽쳐스의 영화 ‘베놈’이 쿠키영상을 통해 본격적으로 마블 ‘스파이더맨’과 세계관 공유를 예고했다. 이어 개봉하는 소니 영화 ‘모비우스’는 예고편에서부터 스파이더맨 세계관 속 대표 언론사 ‘데일리뷰글’, 스파이더맨 벽화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세계관 합류 소식을 전했다. 스파이더맨과 대적하는 악당 모비우스는 화학자 마이클 모비우스가 자신의 희귀병을 치료하고자 흡혈박쥐의 세포를 이식했다가 뱀파이어 같은 몸을 얻게되는 캐릭터이다. 예고편 속 모비우스는 마른 몸으로 목발을 짚고 있다가, 마지막 기회라는 듯 박쥐에게 피를 내어준 후 슈퍼파워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 벌쳐로 활약한 배우 마이클 키튼 또한 예고편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문 폴(Moonfall, 2022년 2월 4일 북미 개봉)
‘아마겟돈’을 이을 SF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문 폴’은 이름 그대로 달이 지구로 떨어지는 재난 상황을 그린다. ‘파괴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재난 블록버스터의 거장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제작해 예고편 공개 전부터 해외 관심이 높던 작품이다. 불가사의한 힘에 의해 궤도를 벗어난 달이 지구와 충돌할 위기에 처하면서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전 우주비행사 조 파울러와 브라이언 하퍼, 음모론자 K.C 하퍼가 우주로 향하게 된다. 재난 상황에서 떨어지는 경보 등을 현실감 넘치게 그려낼 예정이다.
◇로스트인스페이스 마지막 시즌(Lost in Space final season, 12월 1일 공개)
로빈슨 가족의 우주 표류기를 보여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SF 드라마 '로스트 인 스페이스'. 1965년 미국 작품을 리부트한 작품이다. 원작이 시즌3로 방영한 만큼 내달 오픈하는 시즌3가 마지막 시즌이 될 예정이다. 개개인이 개성넘치고 특별한 능력을 가진 로빈슨 가족이 우연히 불시착한 행성에서 알 수 없는 로봇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번 시즌에서는 전 시즌에서 길을 잃은 로빈슨 가족이 어디에 있는지, 주디의 친아버지는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북 오브 보바펫(The book of bobafett, 12월 29일 공개)
디즈니+ 드라마 ‘북 오브 보바펫’은 스타워즈 세계관 드라마 ‘만달로리안’의 스핀오프다. 장고펫의 클론이자 아들인 현상금 사냥꾼 보바펫의 이야기를 다룬다. 만달로리안 시즌2 쿠키영상에서 깜짝 등장한 보바펫이 드디어 내달 말 그 모습을 드러낸다. 보바펫은 우주를 떠돌다 만달로리안 시즌2에서 페넥 샨드와 모프 기드온에게 납치된 베이비 요다 ‘그로구’를 구출하게 된다. 이번 드라마는 이어 보바펫이 자신의 고용주였던 자바 더 헛의 유산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기묘한이야기 시즌4(STRANGER THINGS 4, 2022년 공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시즌4가 드디어 내년 여름 개봉을 확정했다. 인디애나주의 작은 마을에서 행방불명된 소년과 미스터리한 힘을 가진 소녀가 나타난 뒤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현상. 아들을 찾으려는 엄마의 고군분투 속 비밀을 파헤치는 스토리다.
지난해 2월 공개한 ‘러시아에서 온 기묘한 편지 편’은 설명란에 적힌 ‘001/004’를 통해 총 네편의 예고편을 암시했다. 지난 6일 공개된 ‘캘리포니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편’을 마지막으로 기묘한 이야기 시즌4가 출격을 마쳤다. 예고편 속 일레븐과 마이크 등은 시간이 흐른 만큼 훌쩍 성장한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호킨스를 떠난 지 185일째 된 일레븐이 마이크에게 편지를 보내는 내용이지만, 뒤로 갈수록 기묘한 이야기 특유의 분위기를 담아내 긴장감이 고조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