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국립축산원 가금연구소, 전북대와 육계·산란계에 대한 정밀모니터링과 지능형사양관리 기술을 실증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국내 양계농가는 가구당 육계 5만6000수, 산란계 7만8000수를 사육하고 있지만 농가인구 고령화와 인력부족으로 생산성 향상에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기존 계사의 환경을 개선하고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정밀 사양 관리' 기술을 개발했다.
정밀 사양관리는 육계·산란계를 실시간 정밀 모니터링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스마트 양계 통합관제시스템'에서 분석하는 기술이다. 계사 내에 각종 센서와 통신,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병아리와 닭의 생육환경에 맞는 온도·습도·암모니아(NH3)·이산화탄소(CO2) 등 공기질을 모니터링한다.
AI는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냉난방장치와 환풍구를 자동 제어하고, 사료와 물 공급을 관리한다. 계사 내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전문가에게 전달해 원격지원을 받는 방식으로 최적 사육 환경을 조성한다.
LG유플러스는 정밀 사양관리 기술 외에도 △육계 체중 및 증체량 예측 기술 △실시간 산란계 폐사체 및 과산계 선별 기술 등을 개발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