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학회는 제17회 해동 학술대상에 신오순 숭실대 교수, 해동 기술대상에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오순 교수는 무선통신 전문가로 20년 이상 무선통신 원천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해 3G~5G 이동통신 기술 발전과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무선통신 시스템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주파수와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설계 최적화 문제를 발굴하고 해법을 제시함해 연구성과를 달성했다.
방승찬 소장은 이동통신 분야 기술 전문가로 ETRI 통신미디어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3세대 IMT-2000 W-CDMA와 CDMA 2000에 무선 원천 기술들을 표준화해 외국 기술 종속으로부터 탈피하는데 기여했다. 6G 통신 핵심기술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고 LF(light Field), 포인트 클라우드, 홀로그램 등 입체공간 미디어·통신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다.
학회는 해동 젊은공학인상(학술상)에 이남윤 포항공과대 교수와 해동 젊은공학인상(기술상)에 이동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수석연구원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해동상은 50년간 PCB 사업에 전념해 온 대덕전자 故김정식 회장이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인재 양성을 통한 학문과 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통신학회, 한국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학회, 한국공학한림원을 포함해 4개 학회가 해동상을 수여한다.
올해 한국통신학회 해동상 시상식은 3일 더케이호텔서울(양재 The K Hotel) 컨벤션센터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