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챌린지 캠프 시즌8] AI 안내견, 딥러닝 등 KOREN 활용한 청년의 혁신 아이디어 빛났다

2일 경기도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넷 챌린지 캠프 시즌8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희대 I GO WITH AI-GO 팀 등 수상자가 기념촬영했다.

자율주행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AI 안내견이 목적지와 횡단보도를 안내한다. 폐쇄회로(CC)TV로 도로 움직임을 확인해 교통사고, 화재, 위험인물 접근 등 상황을 추론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이 청년 아이디어로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1 넷(NET) 챌린지 캠프 시즌8 시상식'을 경기도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2일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했다.

넷 챌린지 캠프는 대학생·대학원생과 기업, 연구기관이 초연결지능형연구개발망(KOREN)을 이용해 네트워크 기반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진대회다. KOREN이 제공하는 네트워크, 클라우드, 고성능컴퓨팅(HPC), AI 기술지원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실현하도록 지원한다. 대학생·대학원생은 '챌린지리그' 경연을 펼치고 기업·연구기관팀은 KOREN 실증과제 성과를 공유했다.

NIA는 5월 서비스 아이디어 기획안을 제출받아 14개팀을 선정, 이후 7개월간 연구비와 실증인프라, 기술, 멘토링·교육 등 전주기를 지원했다. 8월 중간평가와 11월 최종평가를 거쳐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7팀, 특별상(통신사상) 3팀 등 총 12개 상을 시상했다.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경희대 I GO WITH AI-GO 팀이 차지했다. KOREN이 제공하는 초고속 네트워크 성능과 AI, HPC를 활용해 이용자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해 새로운 거리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길을 찾아 이용자를 돕는 'AI 안내견'을 개발했다. 분양 개체 수 불균형과 높은 유지비용이 발생하는 안내견 한계를 AI 기술로 극복했다.

금상(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은 숭실대 '빠숭' 팀이 수상했다. '분산 에지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벤트 기반 함수형 서비스(Function as a Service)'를 개발했다. 도로 등 영상을 전송하면 에지 노드(연결점)에서 상황을 감지해 적합한 명령을 처리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KOREN 서울-판교-대전 지역별 노드를 활용했다.

은상(KOREN 협력기관장상)은 △광주과기원 할멈, 뭐해? 접속혀! △숭실대 쿠슈크 △영남대 시소 △전남대 Team JNU △국민대 K*CAR △우송대 KLYP △우송대 BIT1 7개 팀이 수상했다. KOREN을 응용해 독거노인용 실시간 메타버스 플랫폼, 코로나 우울증 예방을 위한 AI 서포터, MEC를 활용한 공유차량 실시간 고장진단 시스템 등을 개발해 호평 받았다. 이외에도 올해 대회에는 KOREN망을 응용한 가상·증강현실(VR·AR), 에지컴퓨팅, AI 등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가 등장해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통신사 상)은 경희대 I GO WITH AI-GO 팀과 국민대 K*CAR, 우송대 KLYP 팀이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대상 1000만원, 금상 500만원, 은상 팀당 200만원이 각각 수여됐고 특별상은 통신사 취업 시 서류전형 통과 또는 가점제공 혜택이 주어졌다.

KOREN은 2019년 세계 최초 국산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를 활용해 전국망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통신망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자가진단하고 복원하는 기술을 적용하는 등 진화를 지속하고 있다.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이 2일 경기도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2021 넷 챌린지 캠프 시상식에서 영상 인사말을 전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넷챌린지 캠프는 KOREN을 기반으로 지능정보사회를 이끌어나갈 미래 주인공을 발굴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넷 챌린지 캠프 시즌8 수상작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