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2022년 준비를 끝냈다. 이동통신 3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조직·인사 개편 폭을 줄이며 안정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분석됐다. 동시에 이통사는 일부 조직과 기능을 과감하게 통합해 임원 권한을 확대하며 현장경영과 실행력을 대폭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전자신문이 이동통신 3사 조직도를 단독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이통사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 빅데이터 분야를 강화하는 게 큰 흐름으로 부상했다. 2022년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4년차를 맞이해 고객가치 혁신은 물론이고, 기업(B2B)서비스 시장에서 승부수를 걸기 위한 서비스 개발, 영업 조직에도 힘을 실었다.
KT 통신장애사태 이후 네트워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강화한 부분도 눈에 띈다. 이통사는 새해에도 통신서비스 경쟁력을 안정적으로 유지·강화하면서 융합서비스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2022년 조직을 기반으로 종합적인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이통사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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