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2022년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집중한다. 5세대(5G) 이동통신 4년차 안정적 서비스 품질과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5G 융합서비스에서 본격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게 공통적인 목표다.
SK텔레콤은 사업조직을 AI&커스터머CIC와 엔터프라이즈CIC로 집중해 과감하게 통합했다. AI&커스터머CIC 담당은 유영상 대표가 겸임하고, 엔터프라이즈CIC는 최진환 SK브로드밴드가 겸임한다. B2B 사업 연계를 강화하며 시너지를 모색한다. 기존 부문장, 본부장, 컴퍼니장 등 모든 직책 명칭을 '담당'으로 통일해 수평 체계를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KT는 기존 4실-8부문-1원-1TF 체제를 가동한다. 조직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네트워크 부문을 강화해 통신재난 이후 네트워크 안전을 강화하려 했다. AI/DX융합사업부문은 서비스 기획과 사업능력을 강화하도록 재편하고,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을 통해 미래 산업과 글로벌 사업에 지속 도전하는 구조를 갖췄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컨슈머 영업 부문과 컨슈머 사업 부문을 통합해 컨슈머 부문으로 재편해 사업 부문별 집중력과 임원 권한을 강화했다. 아이들나라, 확장현실(XR) 등 분야 신사업은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챙기는 구조를 확립했다.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사업 내실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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