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화기구 IEEE-SA, 한국제안 메타버스 표준 2건 위원회 승인

국제표준화 기구 IEEE-SA는 9일(미국 현지시간) 개최된 SASB(Standard Association Standard Board)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디지털가상화포럼'이 제안한 메타버스 분야 국제표준화위원회 2건 신설과 프로젝트 진행을 승인했다.

디지털가상화포럼은 윤경로 건국대 교수를 의장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선정한 정보통신기술(ICT) 표준화포럼이다.

김상균 IEEE 2888.5 TG 의장, 명지대학교 교수
김상균 IEEE 2888.5 TG 의장, 명지대학교 교수
남현우 IEEE 2888.6 TG 의장,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남현우 IEEE 2888.6 TG 의장,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포럼은 IEEE 2888 워킹그룹(WG) 내 IEEE 2888.5와 IEEE 2888.6 위원회 신설을 각각 제안했다. IEEE P2888.5는 김상균 명지대 교수를 의장으로 가상 트레이닝시스템의 평가방법론 표준을 개발한다. IEEE P2888.6 위원회는 남현우 동덕여대 교수를 의장으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와 관련한 홀로그램 등과 관련한 표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메타버스 분야의 핵심 기술 분야 국제표준 기구에 우리나라가 주도하여 두 개의 위원회가 신설됨으로써, 주요 핵심 표준화 아이템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성과는 TTA가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 대응을 위해 ICT표준화포럼으로 지원하는 '디지털가상화포럼'의 주도적 활동에 따른 결과물이다. 포럼 관계자는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로 더욱 주목받는 가상화 기반 언택트 기술 발전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