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4일 마팔하이테코 본사에서 진행된 '숙련기술인들과 함께하는 현안 간담회'에 참석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를 로봇이 대체한다고 하는데, 그럴수록 고숙련기술인 양성이 일자리를 만들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간담회는 대한민국숙련기술인총연합회 단체장 및 소속 기관 숙련기술인들의 정책 건의를 듣고 대한민국 기능인의 미래와 기능장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숙련기술인 한 분 한 분이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고 미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실 21세기 장영실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숙련기술인 처우 향상과 기능장려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숙련기술인총연합회에서 제안한 의견을 소중히 수렴해 관련 정책 및 공약 개발에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는 성명서에 서명했다. 앞으로도 숙련기능인 처우 향상과 인재 양성을 위해 숙련기능인들과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종흔 대한민국명장회 회장은 “퇴직하신 숙련기능인 분들은 어려운 중소기업에 방문해 산업 현장 교수로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며 “돈 벌어본 사람이 국가를 운영해야 한다는 아쉬움을 많이들 얘기하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저는 국고 바닥을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라 국고를 채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가능한 한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 실제 문제를 해결할 정책을 만들어 '제2의 과학기술 입국'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