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메진(대표 권혁찬·김도엽)은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드론과 인공지능(AI) 이미지 인식(Vision) 기술을 결합해 건설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검사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뷰메진은 2020년 5월에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드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 시설을 검사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설립한 지 불과 1년여 만에 드론과 AI 비전 분야에서 5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10건의 특허 추가 출원을 진행할 정도로 독보적인 실력을 갖췄다.
이번 공모전에는 건설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해 안전하고, 정확하게 품질검사를 하는 기술을 출품했다.
현재 대부분의 건설 현장에서 외벽 검사를 현장 작업자에게 맡긴다. 외벽 검사는 고소 작업의 일종으로 로프 작업이 필요하다. 때문에 작업자는 추락 사고 등 위험에 노출돼 있고, 작업에 걸리는 시간도 길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인해 건설사의 현장 관리 부담은 더욱 커졌다.
뷰메진이 선보인 자율주행 드론과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은 기존에 현장 작업자가 하는 외벽 검사 등을 대체해준다. 무엇보다 신속성과 안전성이 강점이다.
통상 준공 아파트 품질 검사에는 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도 2주일가량 시일이 걸린다. 그러나 뷰메진 드론과 AI 비전 기술을 사용하면 반나절이면 작업을 끝낼 수 있다.
뷰메진의 드론은 자율주행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사람이 조종하지 않아도 되고, 주변 장애물이나 새 등을 자동으로 피한다.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로 보내 3D모델링을 한 뒤, AI 기술로 이상 유무를 찾아낸다. AI 비전 기술은 촬영 영상에서 갈라짐(크랙)이나 외벽 얼룩, 도막 박리(칠 벗겨짐) 등을 정확하게 분석해낸다. AI 기술이 판독하기 때문에 눈으로 파악하기 힘든 0.1~0.3㎜ 수준의 작은 크랙을 찾아내고, 누수에 따른 백화현상도 짚어낸다.
뷰메진은 드론과 AI 비전을 결합한 자사 기술을 활용하면 △건설 및 다양한 산업 현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체 비용과 시간 절감을 통한 효율성 제고 △근로자 안전성 확보 △이해관계자간 의사소통 개선 등의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미 다양한 산업군에서 드론을 활용한 결함탐지 레퍼런스를 보유한 것도 뷰메진의 강점이다. 그동안 교량 등 인프라와 건축물 안전진단은 물론이고, 선박과 항공기 등의 선체 내외부도 드론으로 촬영해 안전진단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뷰메진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산업군으로 적용 분야를 늘려갈 계획이다.
김도엽 뷰메진 대표는 “뷰메진 솔루션은 드론 자동 비행과 AI 비전 기술의 융합으로 차별화했다”면서 “건설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현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비용과 시간 절감으로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여준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