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40만원대 '갤럭시탭S8 울트라' 스펙은?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S8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사진=트위터(@evleaks)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S8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사진=트위터(@evleaks)

삼성전자가 내년 1분기 선보일 차세대 플래그십 태블릿 '갤럭시탭S8 울트라' 모델 스펙 및 가격 정보가 유출됐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16일(현지시각) 갤럭시탭S8 시리즈 최상위 모델 가격이 약 1200달러(약 142만원)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 출시 모델은 약 1000달러(약 118만원)부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태블릿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의 프리미엄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 12.9형 가격이 1099달러(국내 출고가 137만9000원)인 만큼 삼성 또한 고급화 전략으로 특정 소비자 수요를 공략한다는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탭S8 울트라는 14.6인치 대화면을 탑재, 3000x1800 픽셀의 'WQXGA+' 해상도를 지원한다. 6.3mm 슬림 베젤(테두리)과 시리즈 최초로 상단이 움푹 파인 듯한 '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디스플레이 주변 베젤을 줄여 화면 영역을 최대로 확장한 형태다.

노치에는 두 개의 1200만화소 카메라가 배치된다. 화상회의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면 듀얼 카메라는 1300만화소, 6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등으로 구성됐다.

공개된 갤럭시탭S8 울트라 두께는 5.5mm에 불과하다. 전작 갤럭시탭S7 플러스(+) 두께는 5.7mm이었다. 화면 크기는 커지고 두께는 얇아졌다. 퀄컴 최신작 '스냅드래곤8 1세대'로 구동되며, 8/12/16GB 램과 128/256/512GB 스토리지 모델로 제공될 예정이다.

구글 안드로이드12 운용체계(OS) 기반 삼성 원UI 4.1이 적용된다. 특히 태블릿용 덱스(DeX) 기능이 크게 업그레이드된다. 덱스 세로 모드를 활용해 태블릿을 세로로 놓은 채 기존 기능들을 사용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갤럭시탭S8 라인업은 △11인치 기본 △12.4인치 플러스(+) △14.6인치 울트라 등 3종이다. 삼성은 내년 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와 함께 새로운 프리미엄 태블릿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