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에스티가 아주대와 수소 누설 감지 센서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인다. 테이프 형태 소재로 대면적 수소 누설을 감지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현에스티는 서형탁 아주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새해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참가한다. 대현에스티가 CES 2022에서 공개하는 기술은 수소 누설 감지 기술이다. 회사가 2023년 양산 목표로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대현에스티는 지난 7월 서형탁 아주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수소 누설 감지용 센서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 기술은 특수 소재가 수소 가스 접촉 시 색이 변하는 방식으로 누설 여부를 파악한다. 산업용 특수 소재 전문기업인 대현에스티는 소재를 테이프 형태로 만들어 대면적 수소 누설 감지가 가능하도록 했다.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증착 공정 기술을 적용,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
대현에스티 관계자는 “수소 누설 가능성이 있는 공간이나 파이프(관) 등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 중”이라며 “변색 여부를 수소 가스 누설을 확인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기 장치로 24시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현에스티는 수소 충전소용 수소 감지 센서를 우선 상용화한다. 향후 수소 연료전지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센서 개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이번 CES 2022 참여로 국내뿐 아니라 수출 판로도 확보할 계획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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