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비, AI 접목으로 제조 분야 불량률 제로 도전

아이디비 관계자가 제품 개발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디비 관계자가 제품 개발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이디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고, 충청북도와 충북과학기술원이 AI실증랩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인공지능 융합 지역특화산업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디비는 AI를 기반으로 제조 설비의 다양한 공정 데이터를 설비별·제품별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탐지 예측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아이디비는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설비 예지보전, 이상패턴 분석, 최적 공정치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화장품 제조 기업의 '공정 지능화' 기술을 공급했다.

화장품 업종은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에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뿐 아니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빠른 납기 등이 요구된다. 품질 이슈를 사전에 정확히 예측해 불량률을 줄여 생산성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기업은 AI 최적 공정 시스템을 도입해 벌크 이상 발생 로트(Lot) 수를 감소시켜 생산계획 대비 실적 향상, 납기일정 준수, 불량 폐기량 감소, 원가 개선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민보경 아이디비 대표는 “스마트 공장 고도화단계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해석력 있는 화이트박스 개념의 AI 모델링 및 분석 시스템과 디지털 트윈 기술이 융합한 솔루션을 동종 및 유사 공정 업종 제조기업에 확산하겠다”며 “국내의 제조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국내의 성공 모델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